1. 성장주
2. 가치주
3. 역발상
4. 이벤트
5. 트레이딩
6. 해외주
이렇게 6분야에서 나름대로 자신만의 철학과 방법으로 투자에 성공한 30명의 일본인 투자자들의 투자방법에 대해 인터뷰한 자료들을 모아놓은 책이다. 등장하는 사람들은 어딘가에 소속된 펀드매니저들이 아니고(소속된 적이 있었던 사람도 보이지만) 모두 개인 투자자들이다. 그래서인지 무언가 전문적인 용어도 거의 없고, 다양한 통계 자료 등도 찾아볼 수 없다. 어찌보면 우리주변에서 주식투자 좀 잘해서 목돈을 모았다는 사람이 '주식 어떻게 하면 돈 그렇게 많이 버냐?'라는 질문에 대답하는 모습같기도 하다.
(경제신문사에서 취재한 내용을 바탕으로 집필한 책)
깊고 전문적인 투자방법을 배우기에는 그다지 적합하지 않다. 30명이나 되는 사람들이 짧은 페이지 안에 자신이 돈 벌었던 방법을 그냥 간단하게 소개하는 방식이기 때문이다. 개개인이 많은 분량이 그다지 많지 않아서 한편으론 '진짜 이렇게 쉽게 많은 돈을 벌었다고?'라는 생각도 들정도니...
실제로도 쉽게 돈 버는 듯한 인상을 주는 대화도 들어있다.
→ "고미 씨는 하루에 어느 정도의 시간을 들여서 투자 하시나요?"
"10분이나 20분 정도 하고 있습니다."
"정말입니까?"
"아침에 주문하고 장이 끝난 뒤 확인합니다. 여유가 되면 점심시간에 주문을 걸기도 하죠. 업무가 끝난 뒤에는 1시간 정도 하고 있습니다. 그때 결산 단신이나 실적 등을 검토하지요. 나머지 시간에는 트위터라든가 게임을 합니다. 이래도 되는 건가 싶은 생각도 조금 들기도 하지만..."
- 99페이지 中
여기에 나온 고미 다이스케라는 사람은 운용자산 약 250억 엔이라고 하며, 개인으로서 '소세이 그룹'이라는 제약회사의 최대주주가 된 것으로 화제가 되기도 했다는 인물이다. 경험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주변에서 힌트를 얻어 투자하기 등을 권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이 외에도 주식투자가 쉽게쉽게 돈 버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는데, 대부분 등장하는 사람들이 오랜 경력을 지니고 있는 사람들이라는 걸 기억하자.
책을 읽으며 몇몇 부분에서 투자에 있어 활용할만한 방안이 있을지 몰라도 대부분 얕은 내용들이다. 개인적으로는 그냥 '이러이러한 일을 하는 주식이 있구나' 하는 식의 일본 기업에 대한 정보를 얻는 쪽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좋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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